수원 블루윙즈가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한걸음에 나선다.
수원은 21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와 AFC G조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수원은 지난 18일 FC서울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골찬치를 벌이며 5-1로 완승을 거둠과 동시에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이날 주장 염기훈(1골 2도움)을 비롯해 정대세(2골 2도움), 이상호(2골) 등 주전 골잡이들이 골맛을 본 수원은 기세를 이어 이번 우라와 레즈와의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16강 자력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AFC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우라와에 역전승을 거둔 수원이 다시한번 열리는 한일전에서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성남FC는 하루 뒤인 22일 조 1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홈경기를 갖는다.
2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F조 2위에 올라있는 성남도 이날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또 조 1위인 부리람과 승점이 같은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도 차지할 수 있다.
지난 1차전에서 브리즈번에 1-2로 석패한 성남은 K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의 분위기를 이어 이날 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
하지만 지난 4일 대전에 4-1로 대승을 거둔 이후 최근 3경기 동안 1득점에 그쳐있어 이번 부리람전에서 공격진이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승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