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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줌마탐험대, 네팔 지진여파로 귀국 추진 하산 도중 트래킹 여행 한국인 구호활동도

네팔 칼라파타르(5천550m) 등정 도중 지난 25일 네팔 중부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조귀 귀국을 추진중인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 대원들이 네팔 현지에서 이재민 구호활동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줌마탐험대 대원 31명은 지난 25일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딩보체(4천410m)에서 등반을 중지하고 곧바로 하산해 26일 캉주마(3천550m)를 거쳐 27일 밤 팍딩(2천500m)에 도착했다.

이들은 내륙항공기지인 루크라에서 네팔 국내 항공편을 이용해 카투만두 공항으로 이동한 뒤 현지시각으로 5월 4일 오후 11시20분 대한항공 KE696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줌마탐험대의 구조대원·지도위원·인솔자 등 7명과 아줌마 대원 24명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도는 밝혔다.

앞서 베이스캠프인 딩보체(4천410m)에서 머물던 중 지진으로 등반을 중단한 줌마탐험대는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남체(3천440m)지역을 거쳐 지난 27일 팍딩(2천500m)에서 숙영했다. 위험한 상황은 벗어났지만 여진에 따른 붕괴 위험으로 숙소 건물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줌마탐험대는 혼자 네팔에 트래킹 여행을 하러왔다가 지진 여파로 찰과상을 입은 정힘찬(27·구리시) 씨를 만나 치료한 뒤 함께 하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줌마탐험대는 남체 지역을 경유하면서 이재민 임시숙소를 방문해 비상식량 행동식 70여개를 전해주고 주변을 청소하는 등 구호 활동을 벌였으며 현재 머무르고 있는 팍딩 인근의 벤카르 지역 이재민들에게도 비상식량 30개를 전달하고 의료품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줌마탐험대가 다행히 출발 전 위성전화를 구입해 지진으로 네팔 현지 통신망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연락이 가능했다”며 “현재 상황실과 탐험대 간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항공편은 미리 확보해 둔 상태지만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귀국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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