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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운동부 6개팀 구조조정불구 선전 15종목 집중 육성 올림픽 금메달 도전”

1부 우승-이내응 수원시 총감독

 

“경기도체육대회 10연패라는 상징적인 기록은 수원시가 글로벌 체육의 메카로 향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2일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이내응 수원시 총감독(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우승 소감이다.

이내응 총감독은 “지난해 직장운동부 6개팀을 구조조정하면서 전력약화를 걱정했지만 남은 19개 직장운동경기부가 제 역할을 다 해줬고, 무엇보다 일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여자 정구, 남자 탁구, 육상, 궁도 등 우수한 성적을 냈던 직장운동경기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내 대학 및 은퇴한 우수 선수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엿다.

수원시는 올해 직장운동 경기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2012년 국제경쟁력 강화를 향후 방침으로 설정한 수원시 체육은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제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내응 총감독은 “6~7월 중 4개팀을 축소할 계획이다. 스포츠의 메카라는 위상에 맞춰 15개 팀은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 남은 종목을 집중 육성해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보다 높은 무대를 향한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해체 직장팀의 역량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확보되는 예산을 관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및 장애인체육 활성화, 세계적 수준을 갖춘 선수 영입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수원 체육이 내년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27년만에 노메달의 아쉬움 털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 팀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직장팀은 운영하지만 선수들이 연봉이나 처우가 좋은 대기업 팀을 선호하다 보니 선수 수급이 어렵게 되고 그렇다 보니 결국 팀을 해체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면서 “지자체 팀이 자꾸 해체되다 보면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감독은 끝으로 “세계화를 지향한다는 것이 경기도민체전을 제쳐 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10연패라는 상징적인 목표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는 국제무대에서 수원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도민체전에서는 타 시·군과 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도민체전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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