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우승은 내년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제62회 대회에서 종합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 달성하기 위한 주춧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일궈낸 김종국 포천시선수단장(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소감이다.
김 단장은 “앞서 지난해 안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60회 대회에서 2연패를 하기 위해 16만 포천시민과 시 대표선수들은 땀과 열정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면서 “그 노력을 이어오고 또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땀흘려 뛰어준 255명의 선수단, 응원하고 격려해 준 시민들의 열정이 모여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시와 시체육 관계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 종목 우승을 차지한 배드민턴, 탁구, 역도, 육상, 축구, 우슈 등 6개 종목 외에도 다양한 종목이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우수 동호인을 확보하고 체육인프라 구축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공존과 상호발전은 포천시의 대회 우승에 기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천시생활체육회장이기도 한 그는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여가문화에 대한 수요증대 등 스포츠에 대한 이해환경이 급변하고 그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시는 별도의 레져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작은 도시지만 조기 축구와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이 잘 발달한 곳”이라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 단장은 내년 포천시에서 열리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2부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개최 사례로 꼽히는 연천군과 이번 안성시의 대회 개최 과정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경적 차이점도 확인하며 대응도 마련하고 있다”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전한 김 단장은 “대회 2연패에 안주하지 않고 2016년 포천에서 개최되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대회 3연패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