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28.9℃
  • 흐림강릉 32.1℃
  • 구름많음서울 30.7℃
  • 흐림대전 27.2℃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0℃
  • 구름많음광주 27.7℃
  • 흐림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4.1℃
  • 구름많음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7.5℃
  • 맑음강진군 28.6℃
  • 구름많음경주시 31.2℃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네팔 등정’ 道줌마탐험대 무사히 귀국

지진 여파 귀국길 구호품 전달

 

히말라야 칼라파타르(5천550m) 등정에 나섰다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던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 대원 전원이 무사히 귀국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네팔 중부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조귀 귀국길에 올랐던 경기도 줌마탐험대(대장 박흥석) 31명은 예정된 귀국 일정에 맞춰 지난 4일 오후 11시20분 대한한공 KE696편으로 무사히 입국을 마쳤다.

개인 트래킹에 나섰다 부상으로 하산하던 중 줌마탐험대와 합류했던 정힘찬 씨(27·구리)도 이날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나섰던 줌마탐험대는 중간 베이스캠프인 딩보체(4천410m)에서 휴식을 취하던 25일 지진 소식을 접하고 26일부터 하산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남체(3천440m) 지역을 거쳐 3일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했으며, 4일 오후 5시20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줌마탐험대는 이 과정에서 남체 피해지역 이재민 임시숙소에 비상식량 70여개를 전달하고 무너진 돌담을 정비하는 등 구호활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귀국을 앞둔 4일 오전에는 카트만두에 설치된 네팔재난대책본부에 옷 100벌과 의약품 등을 포함한 1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줌마탐험대 장명자 대원(49·안성)은 “지진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진여파로 항상 두려웠지만 대원들과 함께하니 늘 힘이 났다. 피해지역을 지날 때 마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형편일 때가 생각이 나서 더 미안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도지사는 무사히 귀국한 줌마탐험대 대원과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신 대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5일부터 도청에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줌마탐험대의 무사 귀환을 추진해왔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