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 체육인들의 잔치인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도가맹단체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역대 최다인 2천83명의 선수단(선수 1천354명, 임원 및 보호자 729명)이 참가한다.
각 시·군별 선수단 규모로는 수원시가 199명(선수 104명, 임원 및 보호자 9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고 부천시(153명)와 안산시(150명)가 뒤를 잇는다.
경기 종목은 지적농구와 조정이 신규 종목으로 추가된 가운데 15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청각축구 등 총 16개 종목이 치러진다.
각 종목별 경기는 대회 주 경기장인 안성시종합운동장(육상)을 비롯해 안성맞춤 A구장(게이트볼), 중앙대 농구장(지적농구), 동아방송대 실내체육관(댄스스포츠) 등 안성시 관내 13개 경기장과 오산 청학볼링장(볼링), 시흥 론볼경기장(론볼)을 포함한 관외 3개 경기장 등 총 1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시상은 1·2부 구분없이 시·군 메달집계를 기준으로한 종합시상제로 진행되며 종합우승 시·군에는 우승기와 우승배가 수여되며 종목별 1~3위에게는 우승배와 상장이 전달되고, 각 종목별 단체 또는 개인 1~3위에게는 각각 메달과 상장이, 경기장 질서를 가장 잘 지킨 시·군 선수단과 경기단체에는 각각 모범선수단상과 경기단체 질서상이 주어진다.
7일 오후 2시 안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도단위 기관장, 도 장애인체육 관계자, 각 시·군 선수단 등이 참석하게 되며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식을 시작으로 김기호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진다.
또 선수 및 심판 대표선서에는 김상균, 유정윤 선수와 이상목 심판(이상 안성 한길학교·조정)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수영에서는 광주시가 금 6개, 은 7개, 동메달 4개로 수원시(금 6·은 2·동 5)와 안양시(금 4·은 3·동 4)를 제치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시범종목인 청각축구에서는 안성시가 용인시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