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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애인체육대회 안성시 ‘관심 부족’일반관중 없어 썰렁한 분위기 속 진행

도민체전 땐 시민들 북적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지인 안성시의 관심 부족으로 ‘그들만의 대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도장애인체전이 7일 안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회식이 열린 안성실내체육관은 물론 각 종목 경기가 진행된 경기장마다 장애인선수들과 지도자, 시군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관중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육상경기가 열린 안성종합운동장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코치 및 보호자를 제외하고는 관중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인근 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경기도 선수와 지도자, 시군 관계자만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열렸다.

게이트볼이 열린 안성맞춤A구장이나 탁구가 진행된 팜랜드 아그리움, 배드민턴이 열린 중앙대 수림체육관, 파크골프가 열린 안성맞춤랜드도 사정이 비슷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도체육대회 때는 안성시가 관내 공공기관 등과 각 시·군 선수단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안성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각 시·군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했었다.

하지만 도장애인체육대회 때는 이같은 조치가 적극적으로 취해지지 않아 안성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대회가 개회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맡은 황은성 안성시장이 “경기도체육회 선수들과 임원단 및 관계자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개회식이 참가한 장애인선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 관계자는 “앞서 열린 도민체전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는 상대적으로 여력이 부족해 경기장 운영에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시장께서 전 종목 경기장에 대한 격려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며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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