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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막고, 터지면 신속대응… 안심도시 만든다

4년간 520억 들여 뒷골목 정비 등 ‘선샤인 사업’ 추진
도심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도입 ‘안전 분위기’ 조성
24시간 재난안전실 운영… 재난 유형별 매뉴얼 재정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스쿨존 안전보

 

■ 수원시 ‘안전하고 편리한 3안 도시’ 추진

지난해 벌어진 세월호 참사는 전국은 물론 수원시에도 큰 충격을 안겨줬지만 여전히 안전 불감증은 해결될 기미는 커녕 대형 인재만 반복되고 있다.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참사 등 대형 사고들 역시 결론은 안전점검의 부실과 교육문화의 미흡, 안전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듯 안전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라는데 누구나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수원시는 올해가 ‘안전하고 편리한 3안(안전ㆍ안정ㆍ안심)의 도시, 수원’을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첫발을 내딛고 있다.이미 민선 6기 시정방침으로 정한 ‘안전한 도시 수원’이라는 명제가 4대과제 14개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될 수 있는지 들어봤다.



■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시는 우선 수원시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함과 함께 선샤인사업을 추진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문제점으로 대두된 컨트롤타워, 협업체계, 안전교육, 안전점검, 시민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모델인 4S(안전사고예방, 안전체계구축, 안전시스템운영, 안전문화실천)를 자체개발해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범죄에 취약한 뒷골목, 외곽길, 공원, 빈집 등의 어두운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4년간 520억원이 투입되는 선샤인(SUN SHINE)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선샤인 사업은 가로등·보안등 등을 설치·개선하는 조명사업, 안전마을만들기 등 환경개선사업, 구도심 우선 CCTV 설치 등의 밀착감시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각종 범죄와 생활안전취약지역, 노후화된 주변 환경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해 안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수원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 조성한다.

2014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송죽동 안전마을에 이어 올해에도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송죽동 2차 지역과 매교동을 안전마을 가꾸기 대상지로 선정, 확대·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구도심 지역을 우선으로 2개소씩 선정,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시민 안전교육을 5월부터 꾸준히 추진하며 매월 안전 문화운동 캠페인도 실시한다.

또한 각종 재난상황 분석 자료 홍보, ‘7-데이즈 안전물음표’ 온라인 소통 홍보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쳐 나간다.

마지막으로 CCTV 설치요구 민원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및 빅데이터 기법을 도입해 CCTV를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및 범죄 취약지역, 어린이공원 등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 선제적 재난대응 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도시 구축

시는 재해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 각종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처하게 되며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예방·대비·대응·복구대책을 주요내용으로 2015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재난대응을 위한 세부적인 조치사항을 실제적용 가능하도록 ‘유형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산불 등 15개 분야)’을 재정비했다.

또 자연재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예방과 대피가 가능하도록 4대 하천에 총 77대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위험이 높은 시기와 계절별 재난발생 유형을 분석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반복되는 평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위해 평동 지역을 지난 2013년 7월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고시해 관리하고 있으며, 근본적 해결을 위한 유수지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2016년까지 자연재해 위험지구에서 벗어나도록 할 방침이다.



■ 사람중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

시는 교통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사람중심의 생태교통도시 조성을 모토로 올해 내로 수원시 생태교통 기본계획과 보행교통 개선지표를 수립한다.

이어 생태교통 시범마을인 행궁동에 보행자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자 우선 생활도로를 조성한다.

또 2016년까지 아주로(550m)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2014년에는 정자3동 등 4개 지역에서 운영된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에는 8개소, 2018년까지는 시 전역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가 ‘2030 수원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 152명의 시민과 청소년,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교통평가단’을 지난 4월 18일 발족시켰다.

아울러 교통사고 시 인적피해가 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스쿨존 내 주요 횡단보도에 안전보행 시스템(2014년 초등학교 5개소)을 현재 4개소에 추가 설치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도 현재 134개소를 지정ㆍ관리하고 있으며 2014년 6개소 지정, 2015년에는 3개소를 추가 지정했으며 보호구역 내 방범용 CCTV도, 현재 205대가 설치돼 있으나 올해 20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매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체증, 주차난, 환경오염 등 다양한 도시교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공영자전거를 도입, 5km 미만의 단거리 자동차 이용수요를 대체할 방침이다.

총 6천대 규모의 공영자전거 도입을 목표로, 금년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3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반가운 시민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대중교통 문화 실현

시는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이해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지난 3월 수원형 시내버스 운영체제 발굴을 위해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1월부터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 버스승강장 관리를 위한 전국 최초의 ‘버스정류장 매니저 지정’, ‘버스정류장 접이식 및 온열의자 설치’, ‘버스정류장 거울 설치’, 기업 등의 이미지와 친환경적인 특화형 정류장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향후 6년간 수원시내 전철이 격자형으로 분포 운행돼 대중교통체계가 버스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버스와 전철의 환승이 쉽도록 2020년까지 3단계로 대폭적인 버스노선 개편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초의 ‘수원시여객자동차운수사업관리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3월에 대중교통정책위원회에서 버스노선 개편 1단계 추진방향을 제시했고 버스노선 개편 시 경합노선 또는 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노선은 대중교통정책위원회(소위원회)를 통해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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