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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고, 창단 15년 만에 첫 시즌 2관왕

종별배구선수권 남고부 영생고 3-1 제압 금메달
김승태 MVP·정원형 세터상·박지우 리베로상

안양 평촌고가 제70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평촌고는 1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수원 영생고를 세트스코어 3-1(16-25 25-21 25-18 25-2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첫 대회인 2015 천년의 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창단 후 두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맛봤던 평촌고는 이로써 창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평촌고는 이날 경기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리베로 강진원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잡아나간 평촌고는 2세트부터 다시 조직력이 살아났고, 한국남자유스배구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승태와 김정호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4세트를 내리 가져와 승부를 갈랐다.

김승태는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고(故) 오광섭 장학생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정원형은 세터상을, 박지우는 리베로상을 각각 받았으며, 신성우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위에 오른 영생고 김준홍과 주성민은 각각 공격상과 수비상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같은 장소에서 풀리그로 치러진 남대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경기대가 경희대를 세트스코어 3-1(25-15 17-25 25-21 25-18)로 누르고 종합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첫 세트를 10점차 승리로 장식하며 1-0으로 앞서 나간 경기대는 경희대의 거센 반격에 2세트를 내줬지만 접전이 펼쳐진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진 4세트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대 김영민은 최우수선수상을, 이대원과 정진연은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수상했고, 이상열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2위 경희대에서는 김현우가 공격상을, 황영권이 수비상을 수상했다.

앞서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창단 후 첫 시즌 2관왕에 도전했던 안산 원곡고는 아쉬운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원곡고는 ‘전통의 강호’ 경남 선명여고와의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12-25 25-23 17-25 11-15)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곡고 장혜진과 김유주는 여고부 개인시상에서 각각 공격상과 수비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고부 서브상에는 대회 3위를 기록한 수원전산여고의 황현정이 이름을 올렸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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