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17일 수원·용인·오산·화성 등 관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멘토와 함께하는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의 참가서류 접수를 받은 뒤 같은 달 9일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오는 7월 3일까지 각 팀이 작성한 시나리오를 접수하게 되며 7월 9일까지 접수된 시나리오를 심사한 뒤 본선 진술 10개교를 선발하고 본선 진출 각 팀에 멘토 법관을 지정하게 된다.
이후 오는 8월 10일 수원지법 대법정에서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이 각각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수원지법 홈페이지와 경기도교육청 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는 이메일(konan1@scourt.go.kr)로 접수하면 된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모의재판을 통해 청소년들이 법원의 소송절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에서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분쟁에 대한 해결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다”며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경연대회에는 32개팀 390명의 학생이 참가해, 청명고(법원장상), 매원고(도교육감상), 보정고(평화상), 영신여고(정의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