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많음강릉 33.0℃
  • 흐림서울 30.1℃
  • 구름많음대전 31.4℃
  • 구름많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0℃
  • 구름많음부산 30.4℃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조금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9.8℃
  • 구름조금보은 29.2℃
  • 맑음금산 30.6℃
  • 맑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2.6℃
  • 구름많음거제 29.6℃
기상청 제공

“군 사격장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해달라”

포천시 피해주민·시의회 촉구
국회의장 비서실에 탄원서 제출

포천시 군 사격장 피해 주민과 포천시의회가 사격장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천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와 포천시의회 의원 등 50여명은 지난달 28일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격장 오발·도비탄 사고의 재발방지와 주민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피해지역 주민 40여 명과 정종근 포천시의장, 윤충식 군사시설피해보상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단이 참여했다.

대책위 박경우 위원장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김광덕 대책위 사무국장 등은 집회 과정에서 국회의장 비서실을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군부대와 한국군·미군 사격장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지난 60년을 미8군 사격장의 무수한 사격훈련과 헬기사격으로 폭음과 굉음 속에 살아왔다”며 “밤과 낮, 새벽으로 이어지는 사격 훈련에 포천에서 삶을 포기할 정도로 정신적 공황상태가 오고, 집, 농산물, 시설물 훼손은 물론 가축이 유산되는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최근에는 미군용 연습탄이 마을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목숨을 담보로 살아가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온힘을 다해 미8군 사격장 폐쇄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은 “전쟁중이라도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