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지지역 학교 탐방 백현중

본지가 분당·수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은 정자중, 판교중, 청솔중에 이어 네 번째 순서로 학생들의 자기주도능력 함양과 진로개발을 위해 창의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백현중학교를 소개한다.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 되어 함께 노력

백현중학교(교장 문충식)는 ‘New Deal Bakhyun 함께하는 백현교육, 多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목표 아래 ‘꿈을 찾아 노력하는 진취적인 사람’, ‘격려하고 협동하는 민주적인 사람’, ‘논리 통합적 능력을 지닌 창의적인 사람’, ‘사랑으로 충만한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역점으로 삼아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학생중심 교육 활동 ▲학부모의 교육공동체 참여 ▲배움과 가르침이 있는 행복한 교사상을 목표로 교사 동아리 운영 등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시간을 운영함으로써 968명의 학생과 학부모, 49명의 교직원 모두

가 하나 되어 노력하고 있다.

영어, 독서, 음악 등 방과 후 학교 운영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습욕구 해소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학습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E-class & E-helper’는 영어 토론 수업, 영어에세이 활동,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서논술 및 토론능력 신장을 위한 ‘책벗글벗 교실’은 독서토론, 독서논술, 토론 발표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외에 음악 교과와 연계한 ‘라온 오케스트라’,

창의적 사고력 증진 위한 수학 과학 영재학급등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주도형 동아리에 선정, 예산 지원

학생들의 특기와 개성을 발굴 신장하고 꿈과 끼를 발현할 목적으로 ‘공익광고 영상제작’, ‘백현 Law School’, 역사왜곡을 바로 잡는 ‘HIM’ 등 19개의 학생 주도형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주도형 동아리는 학기 초 공모 신청을 받은 다음 선정위원회에서 제안자의 동아리 운영계획서와 면접을 통해 선정하면 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자율적인 기획과 운영을 통해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동아리를 시상함으로써 자기주도적 능력과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덕분에 동아리활동이 활발한 편이며 학생들의 적극성과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진로 특강, 멘토링…진학 상담 연중 실시

다양한 교육과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갖는 한편 교과별 협의회,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전체교사 협의회 등을 통해서 교육과정을 재편성·운영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꿈을 찾는 진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신입생 대상으로 ‘드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며 ‘꿈·끼 탐색 주간 운영’ 등 교과별로 운영 중점과제를 설정해 진로와 연계한 수업,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 특강, 직업인과의 진로 멘토링 체결, 진로진학상담을 연중 실시해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과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행사 및 정책 결정 과정 학생 참여 보장

학생자치회의 자율성 강화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학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학교 정책 결정 과정에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교 축제인 ‘백현제’를 열고 있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학생자치법정, 월 1회 이루어지는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한 교육발전 방안 모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반별 단결력 증진을 목적으로 교육과정 외 스포츠클럽 ‘백현컵’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조직으로 이루어진 ‘멘토-멘티 맞춤형 학력관리 프로그램’은 또래 간 배움과 나눔을 통해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상호간 협력 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학부모 참여 활성화 학교와 소통·공감 가능

소통과 공감이 바탕이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봉사활동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샤프론봉사단, 학부모 명예교사 등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학부모회를 조직해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회 주관으로 바자회, 학부모 초청 진로특강, 학교 교육 모니터링, 학교폭력 자치위원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배움과 나눔이 있는 교사 동아리’에는 전체 교사가 참여해 상호 정보교류 및 소통의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비한 수업 모델 연구 및 교과교육과정 재구성 방안, 교과별 특성에 맞는 수업 나눔과 동료 장학기간을 통한 수업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오소연 기자 okfhwm@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