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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과대광고 건강식품! 규제는 뒷전

 

해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과 시장은 커져가는 반면, 이에 대한 규제나 관리에 대한 제도는 미흡한 실정이다. ‘2014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13년 건강 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35조원이며,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의 평균 성장률은 10.06%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관련업체(건강기능식품 제조업+수입업+판매업) 수는 2005년 4만4천307개소에서 9만6천199개소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커져가고 있는 반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을 검증하는 시스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안전관리에 대한 의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갖고 있지만 실상을 보면 인력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들어 관리의 상당부분을 업체의 자진신고나 양심고백으로 실시, 적발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규제도 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진입규제완화로 여객선이나 군인복지 시설 등에서도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허용한 것과 건강기능 식품을 구입할 경우 경품이나 판매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 제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 것 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에는 인정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식약청에서 인정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란 마크를 표시를 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을 소비하는 사람의 연령과 체질 등을 고려해 건강기능 식품을 소비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의 성장촉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보다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의 복용보다 생활습관의 개선을 선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규제와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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