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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윤의 마켓인텔리전스] 글로벌 빅테크, ‘초지능 AI시대’ 주도권 경쟁 뜨거워져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 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IT 산업의 화두는 AI이며,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이 AI 기술 진보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인간 수준인 범용인공지능(AGI) 기술을 비롯해 인간을 초월하는 초인공지능(ASI) 또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힌튼 교수는 “5∼20년 안에 초지능이 등장한다”라고 예측하였으며 올트먼과 함께 AI 기술 양대 산맥으로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 CEO 허사비스도 “인간 수준의 AI가 5∼10년 내 나타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샘 올트먼은 “AGI는 트럼프 2기 중에 개발될 것이고, 딥러닝을 통해 초지능이 수천일 안에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언급하였으며 초지능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한다. 이 말은 AGI·ASI 기술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여 로봇 공장을 운영한다는 뜻이다. 인류 사회는 조만간 엄청난 파괴적 혁신을 보게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는 “10년 내 ASI가 온다. 인간보다 1만 배나 우수한 초지능 AI를 만들겠다”라면서 초지능 AI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오픈AI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 반도체 업계 제왕인 엔비디아 젠슨 황은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GI·ASI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도 초지능 AI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저커버그는 초지능연구소를 신설하였으며, AI 스타트업인 스케일AI 지분을 확보하고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였다. 오픈AI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AI 인재 영입작업을 벌인 끝에 올해 약 12명의 AI 전문가를 스카우트했다. 저커버그는 플랫폼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초지능 AI 사업에 주력하려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이 피지컬 AI시대를 예고하였다. 첨단 AI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접목된다고 상상해보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그러한 일이 가능할 것인가?”라고 의심했으나, 이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도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구글은 딥마인드의 초지능 AI 기술을 활용하여 웨이모의 로보택시 기술 수준을 높일 것이며, 테슬라도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스타트업 xAI의 AGI·ASI 기술을 적용하여 ‘초지능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이 되고자 할 것이다.

 

향후 우리 사회는 5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새로운 혁신사회를 맞이하게 된다. 초지능 AI, 양자컴퓨터, AI 반도체 기술이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켜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산업 등 모든 산업에서 대변혁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정부와 우리 기업들도 초지능 AI시대 준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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