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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자인빌리지 사업부지 ‘포천시’에 세운다

후보지로 소흘읍 고모리 일대
싼 땅값·외곽순환도 접근성 장점
기본·실시계획… 2017년 착공

경기도가 남경필 지사 취임이후 ‘넥스트경기 15대 역점사업’으로 경기 북부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K-디자인빌리지 조성(Korea Design Village Project)을 위한 사업부지가 포천시로 확정됐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젊은 디자이너들이 미래산업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간이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등 민간 주도로 7천억원 가량 투입돼 낙후한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이끌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사업파트너인 패션디자이너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

포천시는 소흘읍 고모리 일대 광릉숲 자락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싼 땅값과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후보지가 결정돼 도는 6∼8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비와 조성 방향 등을 정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7천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비를 지원받으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후 1년간 기본·실시계획을 마련, 이르면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지난해 말 남 지사가 섬유·패션산업을 특화 육성해 낙후한 경기 북부를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주·포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4개 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이 가운데 양주와 포천이 각축했다.

도 관계자는 “K-디자인빌리지가 완성되면 대한민국이 과거 80~90년대 누렸던 섬유 의류 왕국의 전성시대를 되찾아 향후 30년간의 먹거리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과 문화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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