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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통한 경제성장’ 청년 일자리 매칭 확대한다

불합리한 중앙규제 34건 건의 수도법 등 5건 法 개정 결실 이뤄
市일자리센터, 한경대 산학협력관에 설치 효율적인 업무 연계
中企산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 유치 주력…물류단지 지원도

 

안성시 경제 활성화 행정

안성시가 일자리센터와 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늘리는 한편 규제개혁추진단의 규제혁신을 통해 투자 없는 경제성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민선 6기의 주요 비전을 일자리 매칭을 통한 체감 경제 효과 확대와 규제혁신을 통해 투자 없는 경제성장에 두고 민선 5기부터 이어온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본보는 안성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실천행정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살펴봤다.



■ 일자리센터 보강 및 이동 설치

시는 먼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대안으로 안성시 일자리센터를 지난 2월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용센터와 중소업지원센터, 상공회의소 등과의 효율적인 업무 연계를 위해서다. 이로써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편의를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는 물론 소규모의 일자리 박람회도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4월 10일 열렸던 일자리 박람회에는 30여 개의 관내 기업과 1천1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최종 35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황은성 시장은 “일자리 문제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구직과 구인의 눈높이가 맞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며 “청년 구직자들이 장기 실업 상태에 있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규제개혁 통한 투자 없는 경제 성장

특히 시는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없는 경제 성장을 이뤄간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규제개혁과 성장을 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개선을 통해 시 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는 지금까지 자치법규를 전수 조사해 21건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고 32건에 대한 규제 내용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중앙규제 34건을 행자부에 건의해 국토계획법, 수도법, 농어촌 정비법, 폐기물의 재활용 용도 및 방법에 관한 규정 등 5건의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21일 ‘2014년 지방규제개혁평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243개 전체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시의 그동안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황 시장은 “새로운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성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존 기업 고객들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소기업 유치 총력

안성시는 관내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계속키로 하고 현장방문 등을 통해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청, 경기도,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 설명회를 갖고 공격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운영·경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애로 사항에서 기반시설 개선, 판로개척 등 다방면에 걸친 행정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387개 업체에 614억7천700만원을 지원 해왔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에 69만9천622㎡ 규모로 조성될 중소기업산단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업무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 중소기업산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0만원대로 인근 동탄 285만원, 오산 274만원, 고덕 200만원 등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수준이다.

■ 기술닥터제 운영

시는 이밖에도 기업SOS를 통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원스톱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한편 전문적인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제’도 운영한다. 기술닥터제는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1:1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재)경기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 지속적인 투자 유치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삼성 평택고덕단지 투자를 대비한 소규모 산업단지가 투자수요가 예상되는 원곡과 양성을 중심으로 실수요 중심의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물류허브 안성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공도 물류단지 및 보개 물류 단지의 행정 지원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전통시장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설 투자에 집중되어 있는 지원을 상인들의 의식 개혁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시장의 주인인 상인들 스스로 주도적인 의지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인 교육, 친절 서비스 교육, 수시 간담회’등을 열어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8일 ‘안성시장 상인대학 교육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인들의 전문 교육에 들어간다.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상인대학 교육은 ‘유통환경과 대응자세’에서부터 ‘스토리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뤄지며 안성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장에 대한 옥상 보수 공사는 물론 차양막 보수 공사 등 시설 개량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지금 전통시장에 더욱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지원이 아닌 마인드를 바꾸고 동기 부여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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