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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대출 문제 생겨도 은행 고의·중과실 없으면 면책”

금감원장, 적극 지원 당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메르스 피해 업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긴요한 시점”이라면서 “금융사들이 기업을 찾아가 관련 대책을 홍보하고 맞춤형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특히 “피해지역 거래 업체의 여신을 회수하지 말고 거래업체가 관광·숙박 등 지원 업종이 아니라도 메르스 관련 피해로판단되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메르스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금융회사 임직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금감원은 취급자에 대해 부실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로 옥석을 가려 회생 가능한 기업은 경영 정상화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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