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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7개월째 0%대… 디플레이션 우려

가뭄 탓 파·배추값은 폭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를 기록해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7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석유류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17.0% 떨어지면서 저물가 기조에 영향을 줬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달(0.5%)보다 0.2%포인트 높아 두 달째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들어 갑당 2천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할 경우 지난 2월(0.5%)부터 4개월 연속 이어진 실질적인 마이너스 물가 행진도 멈췄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6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2% 올라 역시 6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다.

그러나 가뭄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상승해 신선식품지수는 6.1% 올랐다. 2013년 8월 이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21개월 만인 지난 5월 플러스로 반전한 뒤 2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배추 가격은 1년 전보다 90.9% 폭등했다. 이는 2013년 2월 182.9%의 상승폭을 기록한 이래로 28개월 만의 최고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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