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피해자 가족협 “직접 세월호 수중촬영”

“정부, 8개월 무책임 방치” 비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선체 수중촬영에 나섰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직접하기로 했다”며 “8개월 간 세월호를 방치한 정부는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후 448일 째, 9명의 미수습자들께서 448일째 세월호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는 8개월 동안 세월호를 저 깊은 바다 속에 방치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작정 선체인양을 한다면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상태 확인 과정 중 불가피하게 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협의회가 직접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중촬영 전문가인 고태식 잠수사가 팀을 맡으며 가족협의회 회원 3~4명도 상시로 촬영현장에 동행한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선체수중촬영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정부가 방치했던 세월호 선체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물의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선체 수중촬영에 나섰으나 해양수산부 제지 속에서 기상악화로 인해 촬영이 이뤄지지 못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