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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하나은행 통합 메가뱅크로 거듭난다

외환銀 노조-하나금융 전격 합의
임금·복리후생 그대로 유지
합병기일 9월1일자로 예정
금융위 곧 합병인가심사 할듯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이 표류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하나·외환 은행 간의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인수자 측인 하나금융은 두 은행의 합병 원칙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로써 지난해 7월 외환은행 노조가 참여하는 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후 1년 만에 통합 절차를 밟게 된다..

통합은행명에는 ‘외환’이나 외환은행의 영어 약자인 ‘KEB’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금 및 복리후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산통합 전까지 두 은행 간 직원의 교차발령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은 합병기일을 9월1일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7일 개최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은행 경쟁력 강화와 직원의 생존권 문제에 대한 이해가 일치해 합의하게 됐다”며 “합의 내용을 앞으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심사는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노사 합의에 대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합병 인가 등 향후 절차를 조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합병 인가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노사 합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큰 짐을 던 셈”이라면서 “합병이 원활하게 마무리될수 있도록 금융당국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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