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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감시 1명 해제… 파주 ‘메르스 굿바이’

격리자 49명도 관리대상 해제
확진자 발생 ‘0’ 청정지역 유지
市 “시민·의료진 덕분에 안정”

파주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50여일간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15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시는 이날 “능동감시 대상자 1명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마지막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면서 “이에 따라 능동감시 대상(일반 접촉자)과 격리자 총 49명이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메르스 상황 50여 일 동안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지난달 구리 카이저 병원에서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51명의 환자도 모두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카이저 병원으로 재이송됐다.

파주병원은 지난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갔다. 파주병원에 관리대상자가 입원한 이후 시민의 불안감이 커져 보건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시는 이런 불안감을 없애려고 보건소 비상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비상연락과 상황관리,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전용 콜센터도 설치했다.

특히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전담공무원이 일대일 밀착 관리하고 일일 추진상황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해 주민 불안감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또 예비비를 긴급 투입, 손소독제 등을 취약지역에 배급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한 시민과 묵묵히 자신을 희생한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빠르게 안정화됐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병문안 문화 개선 운동을 위한 범시민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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