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 진작을 위해 직원들의 하계 휴가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15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미래부와 우정사업본부, 과학관 등 소속 기관 직원들에게 빠짐없이 하계 휴가를 가도록 지시했다.
또 직원들이 마음 편하게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솔선해 휴가를 사용하도록 주문했다.
최 장관이 철저한 휴가 실시를 당부하게 된 건 약 4만여명에 달하는 미래부·소속 기관 직원들이 국내 각지에서 휴가를 보내게 될 경우 가라앉은 내수 경제를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휴가 중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사진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