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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장운동부 국제대회 경쟁력에 올인

19개 팀 중 4개 팀 정리하는 2차 구조조정 단행
우슈·볼링·사격·당구 종목 선수 등 22명 감원

수원시가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개 팀 중 4개 팀을 정리하는 2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원시체육회는 시청과 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의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직장운동부 18개 종목 19개 팀 144명을 14개 종목 15개 팀 122명으로 구조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 종목은 우슈와 볼링, 사격, 당구 등 4개 종목으로 지도자 3명과 선수 19명 등 22명이 감원된다.

시는 지난해 시 소속 직장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6개 직장팀을 축소하는 1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 1차 구조조정을 발표한 후 치른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열린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2위와 5천점 이상의 격차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국내 경쟁력을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쳐 여전히 국제무대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됐다”며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경기력, 국제경기력, 지역인프라, 학교연계, 홍보효과, 영입경쟁력 등 6개 항목을 바탕으로 19개 팀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교 분석을 거쳐 최종 축소 종목을 결정했다”며 “일시적인 성적보다 관내 학교체육과의 연계, 지역 내 우수선수 발굴 및 영입 등 팀의 중장기적인 가능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시체육회는 이번에 축소되는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에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 계약에 제시된 연봉을 지급하고 타 팀으로 이적할 시 적극 지원하며,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훈련여건을 보장키로 했다.

또 이번 구조조정으로 확보되는 예산 12억1천여만원 중 4억원은 관내 학교체육에 지원하고, 8억1천여만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한 우수선수 확보 및 국제대회 출전 지원, 훈련장비 구입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은 15개 팀 중 평가 성적 하위 2개팀에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리고, 팀의 발전 가능성이 없고 물의를 일으키는 종목은 수시로 퇴출 종목으로 분류해 지도자 및 선수의 긴장감을 유지, 경기력 개발을 독려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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