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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16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 ‘홈런포 잔치’

드림팀, 나눔팀 6-3 제압… 롯데 강민호 ‘최고의 선수’
황재균,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서 11개 아치 우승

 

강민호(롯데 자이언츠)가 16년 만에 수원에서 다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선수(MVP)에 선정됐다.

강민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케이티)의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회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총 43표 중 절반이 넘는 26표를 얻어 유희관(11표·두산)을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MVP)에 뽑혔다. 강민호는 첫 타석 홈런의 기세를 이어 4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올라 손민한(NC)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빼앗아 드림팀의 추가 득점에 발판을 놨다.

나눔팀의 양현종(KIA)과 드림팀의 유희관(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나바로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진 드림팀은 2회초에는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3-0으로 리드하며 기선을 잡았다.

강민호는 4회초에도 1사 1루에서 안타로 1루주자 구자욱(삼성)을 3루로 보내 김상수(삼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팀이 4-0으로 앞서가는 데 기여했다.

유희관(2이닝)과 송승준(1이닝·롯데)에게 타선이 묶였던 나눔팀은 4회말 2사에서 나성범(NC)이 정대현(케이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빼았아 1점을 만회했다.

5회부터 장시환(케이티), 이성민(롯데), 정우람(SK)를 상대하며 다시 점수를 내지 못했던 나눔팀은 7회말 박종훈(SK)을 상대로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4-2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9회초 2사 1루에서 드림팀이 황재균(롯데)의 투런포로 6-2를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나눔팀은 9회말 1사 2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6-3으로 패했다.

2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드림팀 선발 유희관은 승리투수와 함께 우수투수에 선정돼 지난 2010년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1·2군 리그 올스타전 우수투수상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우수타자상은 나눔팀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한 박용택에게 돌아갔다.

한편,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는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이 결승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려 2개에 그친 에릭 테임즈(NC)를 제치고 우승했고, ‘타이어뱅크 퍼펙트 피처’ 결승에서는 안지만(삼성)이 5점을 기록, 2점을 얻는데 그친 에릭 해커(NC)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스타전 경기 당일 열린 번트왕 대결에서는 이용규(한화)가 16점을 얻어 김상수(삼성·15점)를 1점 차로 제치고 2012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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