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8.2℃
  • 서울 24.3℃
  • 대전 24.2℃
  • 흐림대구 26.5℃
  • 울산 26.4℃
  • 광주 23.4℃
  • 부산 24.8℃
  • 흐림고창 23.3℃
  • 구름많음제주 27.2℃
  • 구름조금강화 23.0℃
  • 흐림보은 23.6℃
  • 흐림금산 23.9℃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7.8℃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올스타전 MVP 예상 못했다”

염기훈, 74표중 38표 몰표받아
“후반전까지 뛰라는 말에 놀라
골세리모니 2개 준비했는데…”

 

“프로축구 최대 이벤트인 올스타 전이지만 선수들끼리 진지하게 임하자고 얘기했습니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원 블루윙즈의 염기훈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날 선수, 코칭스태프가 함께 미팅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하되, 장난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번 올스타전에 임한 선수들의 자세를 소개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들이 한층 진지하게 경기를 뛰면서 예년보다 득점이 적은 총 6골이 터졌다.

‘팀 슈틸리케’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전반 10분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도 황의조(성남FC)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38표를 얻어 각 9표를 받은 차두리와 주민규를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

염기훈은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전반만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프타임 때 풀타임을 뛴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응원소리가 귀에 들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 세리머니를 보여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골 세리모니를 하나 더 준비했는데, 골이 적게 나와서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염기훈은 이번 올스타전이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렸지만 “선수들이 동아시안컵 출전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