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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용인지역 ‘고교 평준화’ 새 국면

이재정 도교육감 “적극 추진”
내달 실무협의회 구성 본격화

경기도의 10번째 고교평준화 학군이 화성오산지역에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고등학교 평준화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정의하고 “화성과 오산은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는 곳인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빠르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감의 선거 공약사항인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8월 화성·오산 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는 평준화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시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지역사회 여론 형성과 타당성 조사, 법령 요건 충족을 위한 준비 등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실무협의회에서 협의한 추진 방안은 고교평준화지역 자문위원회에 보고해 타당성 조사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화성·오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현재 24개교며 2021년까지 13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앞서 화성·오산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타당성 조사 청원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16일에는 화성시고교평준화반대위원회가 1만3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평준화 반대 청원서를 제출했다.

평준화를 시행하려면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과 함께 통학 불편 해소, 입학정원과 신입생 수 간 균형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화성과 오산의 동부권과 서부권의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주민들 간 갈등의 소지도 남은 상태다.

그러나 선거공약으로 화성·오산을 포함, 6개 지역의 고교 평준화 추진을 약속한 이 교육감이 실무부서에 ‘적극 추진’을 지시함에 따라 ‘화성·오산 맞춤형 평준화’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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