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4대 사회악 근절 등 기초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제6대 의왕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항곤(49·총경·사진) 서장은 평소 국가의 역할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를 의왕시민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김 서장은 취임 후 의왕의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주민에게 오직 정성을 다하는 자세’만이 경찰이 신뢰받을 수 있다는 그는 매사 주민 편에서 한 번 더 점검하고 살피면서 ‘이 일은 내 부모, 내 형제의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주민의 요구를 제대로 헤아려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최근 의왕지역에서 일고 있는 집회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서장은 “경찰은 주민의 안전에 바탕을 두면서 요구사항과 법질서의 조화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는 교통무질서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교통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제공해 규제와 서비스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회시위는 질서유지선으로 관리하고 특히 주택가 소음, 도로점거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일반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사기, 어르신 상대사기, 중소상공인 상대사기 등 3대 악성 사기도 근절시켜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서장은 주민들에게 웃으면서 다가설 수 있기 위해서는 직원들간의 화합과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항곤 서장은 “그동안 의왕경찰은 개서 이래 최근까지 무사고 2천283일을 이어오면서 장기 의무위반 제로 경기청내 1위, 전국 2급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서풍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벤트성 행사나 불필요한 회의 등 업무의 체지방을 과감히 줄여나가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