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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북戰 후반 10분 못 버티고 ‘무릎’

산토스 선제골 불구 1-2 역전패
1위 전북과 승점 10점차 벌어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전북 현대와의 하반기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수원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에서 리그 1위 전북과 대결한 수원은 전반 터진 산토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갔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루이스와 이재성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올 시즌 세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은 전북과 상대 전적 1무2패로 열세에 빠지며 승점 3점을 내줬다.

승점 40점을 유지한 수원은 전북(승점 50점)과 승점도 10점으로 벌어져 리그 1위 달성이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또 이날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승점 3점을 더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37점)에 바짝 쫒기게 됐다.

전반 7분 권창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이어진 전북의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공세를 막아 낸 뒤 이어진 공격상황에서 산토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12분 전북의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염기훈이 뒤쪽에 있던 산토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산토스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40분에는 산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이어준 패스를 염기훈이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이재성과 이동국, 최보경이 연이어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수원도 고차원의 슈팅으로 맞서자 전북은 최보경을 대신해 루이스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도 후반 26분 일리안을 투입하고 29분에는 백지훈을 필드에 올렸다.

수원의 불안한 리드는 결국 후반 37분 루이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무너졌다.

후반 37분 김동찬과 루이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2대2 패스를 주고받은 뒤 루이스가 시도한 오른발 슛팅에 골을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북에게 분위기가 넘어가자 후반 42분 전북의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마저 골로 연결되면서 역전골까지 터진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면서 구자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더해져 그대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전날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경기를 가진 성남FC는 전후반 득점없이 0-0으로 비겼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FC서울에 0-2로 패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성남은 리그 6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고, 인천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 안산 경찰청의 경기에서는 고경민의 멀티골을 앞세운 FC안양이 2-1로 승리했고, 수원FC는 경남FC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 전날 열린 고양Hi FC와 부천FC의 경기에서는 부천FC가 3-2로 승리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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