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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빛바랜 투런포… 9회말 4실점 ‘와르르’

선발 김광현 2실점 호투 출발
최정, 6회초 투런포 홈런 작렬

9회말 KIA 백용환에 동점내줘
김원섭에 3점포 맞고 3-6 패해

케이티 위즈, 넥센에 4-8 완패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3-6으로 역전 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6⅔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 넷 6삼진 2실점으로 쾌투한 SK는 6회초 최정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지만 3-2로 앞선 9회말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43승2무42패로 리그 6위를 유지한 SK는 5위 한화 이글스와의 게임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SK는 2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앤드류 브라운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점수를 냈다.

하지만 이재원과 박정권, 정의윤이 연이어 아웃되며 기세를 살리지 못한 SK는 2회말 김광현이 상대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를 내줬고, 2사 후 황대인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5회까지 김광현이 KIA 선발 임중혁과 투수전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간 SK는 6회초 최정의 투런포가 터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김성현과 이명기가 연달아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칠 듯했으나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가자 최정이 임준혁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 SK는 이어진 6회말 상대 브렛 필의 솔로 홈런으로 3-2로 바짝 쫒겼지만 윤길현이 1이닝을 실점없이 소화하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정우람이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백용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빼앗긴 SK는 대타 이홍구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미루려 했지만 김원섭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고개를 떨궜다.

한편, 목동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 나선 케이티 위즈는 4-8로 완패했다.

2회말 넥센 김민성의 2루타에 이은 윤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2실점한 케이티는 서건창의 안타와 박동원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갔고, 고종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0-4까지 끌려갔다.

케이티는 3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자 윤요섭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말 넥센의 첫 타자 박동원에게 홈런을 얻어 맞자 케이티는 6회초 모상기와 이대형의 연이은 안타 후 오정복이 볼 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박기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모상기와 이대형이 홈을 밟아 3-5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7회말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한 케이티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3-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케이티는 8회초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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