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가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김도현 감독이 이끄는 부평고는 29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충북 운호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평고는 지난해 7월 열린 제28회 전국시도대항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고등부 단체전 정상을 되찾았다.
부평고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올 시즌 2관왕이 울산 강남고를 4-3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결승전 제 1경기에서 채희민이 상대 박태종을 옆무릎치기와 오금당기기로 제압하며 2-1로 승리한 부평고는 제 2경기를 유봉근에게 내준 뒤 제 6경기까지 3-3으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제 7경기에 나선 이재광이 상대 신재범과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3번째 판 종료 2초를 남기고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