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28.9℃
  • 흐림강릉 32.1℃
  • 구름많음서울 30.7℃
  • 흐림대전 27.2℃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0℃
  • 구름많음광주 27.7℃
  • 흐림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4.1℃
  • 구름많음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7.5℃
  • 맑음강진군 28.6℃
  • 구름많음경주시 31.2℃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금감원 사칭 수억 꿀꺽… ‘파밍’ 사기단 44명 검거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파밍(Pharming) 수법으로 돈을 빼앗은 사기단 국내인출총책 유모씨(27) 등 8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인출책 배모(48)씨 등 3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3월18일 모 고등학교 행정실 컴퓨터에 미리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뒤 금융감독원 사칭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도록 해 가짜 은행 사이트로 접속한 교직원으로부터 금융정보를 입수, 2억3천만원을 무단이체한 혐의다.

이들은 콜센터 직원으로도 가장해 OTP번호까지 알아내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5명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3억7천만원을 가로챘다.

사기단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와 수사관을 사칭해 “당신 명의 대포통장이 발견됐다”고 속여 가짜 검찰청 사이트로 접속시킨 뒤 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총 57명에게서 119차례에 걸쳐 걸쳐 25억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유성열기자 mulko@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