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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미술대회 이모저모

작년 대회 수상자 지혁·상혁형제 올해도 참가

○…지난 해 열린 2회 대회에서 나란히 금상을 받았던 한지혁(11)·상혁(8) 형제가 올해 행사에도 참가해 눈길.

화성 행정초교 4학년인 지혁 군은 지난해 초등 저학년부에서 그림그리기로 금상을 받았고 같은 학교 1학년인 동생 상혁 군은 같은 해 유치부 그림그리기에서 금상 수상. 올해는 각각 초등 고학년와 저학년에서 수상을 노린다고. 지혁군의 꿈은 자동차디자이너라고 귀띔.



4년째 전곡항 그리기대회 참석한 두 남매

○…남매인 화성 진안중 1학년 신자운 양과 화성 태안초교 5학년 진철 군은 4년째 전곡항 그림그리기 행사에 참석하는 마니아. 이들 남매는 그 흔한 학원을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고 아버지 신현택(50) 씨가 자기만의 교육철학을 설명. 과거 10년간 음악교사로 교편을 잡았었다고 말하는 아버지 신 씨는 자녀들에게 문화와 예술 경험을 많이 갖도록 해주기 위해 해마다 전곡항에서 열리는 그림그리기 행사에 참석한다고 귀띔. 자운 양은 초교 1학년 때 수원성그리기대회에서 경기도교육감상을 받은 실력자이기도.



홍익대 진학 꿈 키우는 16세 소년

○…수원 영신중학교 3학년 최준호(16) 군은 미술교사가 되기 위해 장차 홍익대에 진학할 꿈을 벌써부터 정해놓았다고. 그만큼 미술에 대해 애착이 강한 준호

군은 작년에는 미술학원 차원에서 단체로 행사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개별 참가로 바뀌었음에도 부모와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하는 열성파. 아버지 최성만(41) 씨는 “준호가 6살때부터 TV를 볼 때 그림 관련 프로그램만 볼 정도로 그림을 좋아했다”며 “아들이 꿈을 이루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의지 불태워.



일부 참가자들 지각 부모들도 팔 걷어부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늦게 온 관계로 마감시간까지 그림그리기를 마무리 짓지 못해 옆에서 부모들이 붓을 들고 도와주느라고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측. 특히 심사가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됐지만 오후 3시까지 작품을 출품 못한 참가자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연출.



글짓기 부문 김기현군, 시작 10분만 제출 눈길

○…1일 열린 ‘2015 화성 전곡항 전국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에서 글짓기 부문에 참가한 김기현(수원시 이목동·11) 군은 대회시작 10분만에 작품을 제출해 눈길. 신문공고를 보고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원에서 왔다는 김군은 글짓기 참가자 중에 가장 빨리 작품 제출.

평소에 글쓰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탁트인 곳에서 글을 쓰니 일필휘지로 써내려 갔다는 김 군은 “야외에서 글을 쓰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글이 잘 써지는 것 같았다. 앞으로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혀.



화성 송산고 학생들 자원봉사 위해 구슬땀

○…화성 송산고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을 돕기 위해 구슬땀 흘리며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15 화성 전곡항 전국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자원봉사에 참여한 송산고 1, 2학년 15여명 학생들은 대회안내는 물론 물품정리,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않고 솔선수범. 박진아(송산고 2년) 양은 “전국에서 전곡항을 찾은 많은 참가자들이 전곡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신청했다”며 “날씨는 덥지만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해.



패셔니스타 60대 참가자 이판도씨 화제

○…뛰어난 패션감각 뽐내며 ‘2015 화성 전곡항 전국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찾은 60대 참가자가 화제.심플한 원피스에 챙 넓은 모자를 쓰고 패션감각 뽐내며 글을 써내려간 이판도 씨는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고 기대감 전해. 음악을 전공했다는 그는 음악과 문학의 닮은점 많아 글짓기 대회 참가키로 결심. 화성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원고지에 담아. 이판도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화성시에서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혀

/유성열·민경화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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