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상반기 4조3천203억원의 도세를 걷어 지난해 같은 기간(3조4천396억원)보다 8천807억원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취득세 2조5천947억원 ▲지방교육세 6천26억원 ▲등록면허세 2천273억원 ▲레저세 2천823억원 ▲지방소비세 6천57억원 ▲지역자원시설세 91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취득세 6천699억원, 지방교육세 634억원, 등록면허세 421억원, 레저세 238억원 등이 늘었다.
이는 토지·주택 등 부동산 거래 증가, 지방세특례제한법 및 경기도 조세 감면조례 개정에 따른 세수 증가, 징수율 1% 제고대책에 따른 징수율 증가, 과세자료 시스템 구축으로 탈루세원 발생원천 차단 등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 소송 승소 공무원 포상금 지급제도 도입으로 198억원의 세입을 늘리는 등 적극적 도세징수 정책도 한몫했다.
도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한 7조6천577억원보다 1조2천억원 증가한 8조8천577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균 도 세정과장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징수노력으로 세입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 세율인상, 취득세와 법인세 세수공유 등 세제개편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