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얄미운 흡혈귀, 바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이 작은 모기를 잡는 방법 중에는 시중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화학 성분으로 구성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모기향이나 매트는 ‘제충국’이라는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재가공해 만드는데 이 제충국 꽃에 있는 독은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전자 모기향을 틀어 놓은 후 30분이 지나면 약 성분의 80% 정도가 빠져나가고 두 시간이 지나면 모든 약 성분이 발향되기 때문에 그 이상 틀어봐야 별다른 효과 없이 전기만 낭비하게 된다.
전자매트형 모기약은 3~6명에 하나씩 설치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분사형 모기약도 살충농도가 맞아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들 모기약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화학적 성분이 포함된 퇴치제 외에도 우리 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천연모기퇴치제로 사용될 수 있는데 그 중 소금은 살균작용과 습기제거에 효과가 있어 하수구망에 조금만 뿌려 놓아도 살충효과가 좋고 집안에 살아있는 모기에게도 치명적이다.
또한, 쑥에는 피레트린이라는 성분이 첨가되어 있어 모기를 없애고 습기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하므로 쑥을 태워 향을 피워 놓으면 집안에 번식하고 있는 모기들이 전멸할 수 있다.
미국의 한 대학연구소에서 밝혀진 바 있듯이 토마토에는 모기와 해충을 박멸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토마토즙을 피부에 바르거나 즙을 내어 병에 담에 놓으면 토마토안의 성분으로 인해 모기는 냄새만 맡고도 포만감을 느끼고 날아간다고 한다.
위와 같이 일반모기퇴치제와 천연모기퇴치제를 안전한 방법으로 적절히 활용해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