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 4명이 ‘수원발·인천발 KTX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장안)·박광온(수원영통)·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수원발·인천발 KTX 건설 조기착공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수요연구그룹장과 임성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수원발·인천발 KTX 건설 조기착공의 당위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성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토론에는 고용석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신동명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박창화 인천발KTX유치 시민협의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한편 수원발 KTX와 인천발 KTX의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수도권(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의 완료보고를 앞두고 중간보고에 따르면, 두 사업 모두 비용대비편익(B/C)이 1.42와 1.23으로 나와 경제성이 입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열 의원은 이번 토론회 인사말에서 “‘수도권(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수원발 KTX 건설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가 수원발 KTX의 경우 1.42라는 높은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타당성 조사를 논하는 것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내년 6월말 수서발 KTX 개통 전에 착공해야 시간과 예산을 절감시킬 수 있다”고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