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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김녕사굴’ 에 얽힌 설화의 공포 속으로…

정신과 환자의 미스터리 현상 담아
특수효과 아닌 심리적 압박 공포물

 

퇴마: 무녀굴

장르 : 공포

감독 : 김휘

출연 : 김성균/유선/천호진/차예련/김혜성


정신과 전문의 진명(김성균)은 그의 조수이자 영매인 지광(김혜성)과 함께 귀신을 쫒는 퇴마사다. 이들은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면서 공포에 휩싸인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웃사람’(2012)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이웃 간에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공포감을 치밀하게 담아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휘 감독은 인기 공포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로 관객들과 만난다.

‘퇴마: 무녀굴’은 제주의 김녕사굴에 얽힌 섬뜩한 설화를 그린 신진오 작가의 장편소설 ‘무녀굴’에 현대적 공포를 가미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실제 정신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들이나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겪는 인물들을 통해 한국적인 공포 정서를 담아냈으며, 여기에 사실적인 연출이 더해져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공포물로 태어났다.

김휘 감독은 “관객들에게 단순히 사운드나 특수효과로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가 아닌, 심리적 압박을 주는 공포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이전과는 다른 공포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가 출연, 극장가를 공포로 몰아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로 존재감을 발휘한 김성균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 역을 맡아 냉철하고 예민한 캐릭터를 사실적인 인물로 표현해냈다.

‘돈 크라이 마미’(2012) 이후로 3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유선은 미술관 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금주’ 역을 맡아 빙의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여고괴담4’(2005), ‘므이’(2007) 등 공포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풍부한 차예련은 열정적이고 털털한 방송국 PD ‘혜인’ 역할로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나선다.

군 제대후 ‘퇴마: 무녀굴’로 복귀하는 김혜성은 김성균과 함께 퇴마 치료를 진행하는 영매 ‘지광’으로 등장, 영화 속 공포로 잔뜩 움츠리고 있을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감초 역할을 소화해냈다. 올 여름을 책임질 막강 공포 영화 ‘퇴마: 무녀굴’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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