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 및 경관작물 재배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한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발생된 유휴지(관인·영북·창수면) 약 200㏊에 대해 지난 4월부터 홍수터로 지정돼 농업경작이 금지된 경지를 정리하고, 5월 경관작물인 해바라기, 아마란스, 메밀꽃 등을 파종했다.
당시 파종된 꽃들은 현재 개화해 유휴지를 꽃으로 물들여 경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 역시 경관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산책로와 포토존을 설치하는 한편, 임시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제공해 마을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달과 내년 봄에도 파종을 시작해 포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류충현 축산과장은 “현재 개화가 완료된 경관작물을 정리하고, 이달 중순에는 가을꽃인 코스모스 등을 파종해 가을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만한 경관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 봄에도 역시 유채꽃, 청보리, 호밀 등이 장관을 이루는 군락지를 조성해 시를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