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척파출소에 근무하는 박후현 경위와 유동곤 경장은 도척농협 여직원의 “보이스피싱이 의심이 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도척농협 현장에 도착해 통장에서 7천만원을 인출하려는 75세 남성노인을 설득, 인출을 제지하고 아들과 실시간 통화를 하게 한 뒤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시켰다.
노인은 국제전화로 “통장비밀번호가 노출되었으니 현금을 찾아서 보관하라”라는 전화를 받고, 곧바로 농협에 가서 7천만원, 우체국에서 1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거액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광주경찰서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500만원 이상 인출시에는 관할 파출소로 신고를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친 것이 주요했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순찰 중 필히 금융기관을 방문해 피해예방 홍보를 할 것”이라며, 이번 피해예방에 공적이 있는 파출소 직원과 농협직원에게는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