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화)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3.4℃
  • 서울 25.3℃
  • 흐림대전 25.7℃
  • 박무대구 25.8℃
  • 박무울산 25.3℃
  • 박무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7.9℃
  • 흐림고창 24.2℃
  • 구름많음제주 27.8℃
  • 흐림강화 22.5℃
  • 흐림보은 23.7℃
  • 흐림금산 24.7℃
  • 흐림강진군 24.8℃
  • 구름많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기지발휘 보이스피싱 피해막은 광주경찰서 투캅스

보이스피싱 의심 은행직원 신고
70대 노인 설득 안전 귀가 조치

 

광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고 지역주민이 현금을 인출해 피해를 입기 직전 이를 사전에 차단,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도척파출소에 근무하는 박후현 경위와 유동곤 경장은 도척농협 여직원의 “보이스피싱이 의심이 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도척농협 현장에 도착해 통장에서 7천만원을 인출하려는 75세 남성노인을 설득, 인출을 제지하고 아들과 실시간 통화를 하게 한 뒤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시켰다.

노인은 국제전화로 “통장비밀번호가 노출되었으니 현금을 찾아서 보관하라”라는 전화를 받고, 곧바로 농협에 가서 7천만원, 우체국에서 1천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거액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광주경찰서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500만원 이상 인출시에는 관할 파출소로 신고를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친 것이 주요했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순찰 중 필히 금융기관을 방문해 피해예방 홍보를 할 것”이라며, 이번 피해예방에 공적이 있는 파출소 직원과 농협직원에게는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