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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스포츠부터 의료까지… 남북교류‘탄력’

인천, 경기·강원과 예방치료 지원사업 추진
오는 10월 ‘통일 주제 논문 발표대회’도 마련

목함지뢰 매설 폭발사태로 촉발된 판문점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면서 인천시 남북교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등 스포츠분야뿐 아니라 문화교류, 의료지원 등 인도적 사업까지 지속할 방침이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앞서 유소년 축구 1차 대회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2차 경기는 지난 21∼24일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바 있다.

1차 대회는 한국·북한·중국·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이 참가했고, 2차에는 브라질·크로아티아가 합류하면서 6개국으로 확대 개최됐다.

지난 2월 중국 사천에서도 한국·북한·중국이 참가하는 남북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는 2005년도부터 추진해 온 성과를 토대로 5.24조치 상황에도 추진한 사업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발표한 ‘5.24조치’ 내용에는 우리해역 운항 금지·남북교역 중단·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대북지원사업 보류 등을 포함했다.

보건·위생 분야의 경우, 시는 강원·경기도와 함께 실무기구 간 협의를 통해 예방치료 지원 사업을 결정·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강화고려역사재단과 공동개최하는 ‘강화도조약 140년 남북 학술교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미 통일부 접촉 승인까지 마친 상태다.

이밖에 시민대상 ‘북한음식 체험전’을 지난 5월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개최했는데, 꼴뚜기순대·인조고기 등 400인분의 음식이 1시간 만에 없어질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학술교류 일환으로 ‘차세대 통일 지도자과정 캠프’를 열고 초·중등생의 통일의식 교육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했다.

시는 관내 초·중 학생회장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박 2일간 통일골든벨, 북한음식만들기, 북한말 따라잡기 등 남북한 역사·사회·음식·언어 등 학습을 실시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통일 주제 논문 발표대회’는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통일평화남북교류 등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발표, 통일 공감대 형성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류성수 시 남북교류팀장은 “중앙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하면서 인천 특성을 반영한 남북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주제의 학술회의, 체험 행사 등 연령·방식을 다양화해 정서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참여 전후, 통일의식에 대한 반응변화가 긍정적인 편이다”면서 “홍보와 설명 부족 등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통일공감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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