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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훈련 새내기 특전사 “우리가 해냈다”

육군 특교단, 특전부사관 217기 211명 임관식 개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든든한 버팀목 돼달라”
다문화가정 출신 3명 등 눈길

 

육군 특수전교육단(특교단)은 27일 광주 특교단에서 특전부사관 217기 211명의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번 임관식에는 임관자 가족을 포함한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 고(故) 한상국 중사의 부인인 김한나 씨도 행사에 나와 새내기 특전용사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특전부사관 211명은 지난 5월 입대해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특전사 표어 아래 17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3주 동안의 공중침투기술, 무박 3일의 타격·도피·탈출 훈련, 50㎞ 무장급속행군 훈련도 모두 통과했다.

신임 특전부사관들 가운데 김수인(20), 김주선(23), 문기태(20) 하사는 각각 중국, 일본,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로, 임관식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현섭 하사는 부친이 1985년 육군 6사단 수색대대 복무 중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고로 왼쪽 발목을 절단한 상이용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임관자 중에는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특전부사관 하사 계급장을 단 여군 5명도 포함됐다.

또 이날 임관식에서 교육훈련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주홍 하사가 충성상을 수상했으며 명예상 정태빈 하사, 단결상 김웅희 하사, 용기상 이동현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요환 총장은 “우리 국민은 가장 힘들거나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부대 특전사를 떠올린다”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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