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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용사들의 영혼’ 가족 품으로…”

광주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육군 제55사단 10월 8일까지 실시
서울 재탈환때 썬더볼트 작전 지역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28일 광주시 경안동 공설운동장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창효 제55보병사단장, 국방부 유해발굴단, 예비군지휘관 등 군 관계자와 박덕순 광주 부시장, 소미순 시의회 의장과 의원, 수원 보훈지청장,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전우회장 등 2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는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31일~10월 8일까지 6주 동안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 무갑산 등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55사단 유해발굴 장병 120여 명이 투입돼 유해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1·4 후퇴 이후 서울 재탈환을 위한 UN군의 총공세작전이었던 미국 9군단의 ‘썬더볼트 작전’(1951년 1월25일∼2월18일) 중 미국 9군단과 국군 6사단, 영국 27여단, 그리스대대 등 연합군이 중공군을 격퇴하기 위해 산악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부대는 보다 효율적이고 성과 있는 발굴활동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사전에 치밀한 기초탐사활동과 지역 정밀탐문활동, 전사분석, 제보자 확보 등을 토대로 현장조사를 했다.

이번 유해발굴을 통해 발굴된 유해는 오는 11월쯤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을 한 뒤 서울 국립현충원 내 위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된다.

행사를 주관한 이창효 55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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