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학교전담경찰관(김진성·윤선희 경사)이 최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그 코너와 마술 공연으로 학생들과 친밀감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김진성 경사는 학생들의 개학에 맞춰 각 학교에 용포(제왕복장)와 익선관(모자)을 갖춰 입고 죽산중학교 등을 찾아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개그 코너 ‘진지록’을 패러디한 코너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호응과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윤선희 경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약 2주동안 일과외 시간과 주말을 활용,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마술을 배워 링 마술, 매직북 마술 공연 등 을 선보이며 학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청소년과 서경식 과장은 “경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그 코너와 마술공연을 시작하게 됐다”며 “9월 중에는 학교전담경찰관 4명이 관내 전 학교를 방문,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