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왕시의 총 살림규모가 4천300억원을 넘고, 자체수입 또한 1천38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지난달 28일 재정공시심의를 위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 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재정운영 현황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시민들이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왕시의 총 살림규모는 4천370억원으로 전년대비 247억원이 증가했으며, 채무는 222억원으로 4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회계의 재원별 세입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은 1천137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의 의존재원은 1천577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은 844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에 따른 시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53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시의 재정자립도(최종 예산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34.6%로 인구 50만 미만의 동종단체 평균자립도인 24.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지출 비율에서는 사회복지비가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지출된 사회복지비는 총 938억원으로 이는 세출결산액의 약 35.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