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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정’-‘제주 협치’ 손 잡다

남경필-원희룡 상생협력 서명
일자리 창출 등 14개사업 추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1일 “제주도는 협치를, 경기도는 연정을 하고 있다. 양 도는 각자 뚜렷한 장점과 해결하지 못한 각자의 한계가 있는데 협업을 통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남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사와 ‘경기도-제주도 상행협력’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약서에는 ▲일자리창출과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5개 분야 14개 상생협력 사업이 담겼다.

이는 두 지자체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을 이룩하자는 두 지사의 의지를 나타낸다.

남 지사의 ‘연정’과 원 지사의 ‘협치’가 빚어낸 첫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남 지사는 지난 4월 야당 도지사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상생협력을 체결한데 이어 여당 내 절친 동반자로 알려진 원 지사와 협력관계를 체결, 광역자치단체 간 ‘연정’ 행보를 확대하게 됐다.

남 지사는 협약식에서 “원 지사와 함께 자리를 하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 함께 정치 혁신을 위해 달려왔는데 두 사람 다 신분이 바뀌어 도지사로 앉아있다”며 “정치혁신을 뛰어넘어 행정혁신, 더 나아가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 함께 손을 잡을 일들이 무궁무진하단 것을 확인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만은 인구와 IT산업, 첨단인프라를 경기도의 장점으로, 뛰어난 관광자원과 클린이미지·클린에너지 등을 제주도의 장점으로 꼽았다.

남 지사는 “경기도와 제주도가 서로간의 장점을 잘 살려 협업하면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정치개혁을 함께 논의했던 원 지사와 이 만남을 계기로 양 도가 서로 교류하고 대화해 구체적 과실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 계속

/제주도=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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