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은 청년일자리, 경제 재도약, 민생안정, 문화융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청사에서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 민간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고민해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형성된 경제회복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내년 이후 세수결손 발생을 원칙적으로 방지하겠다”면서 “재정수지와 국가채무는 경기 회복 지연, 추경 등으로 단기적으로 악화하겠지만 중기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의 구체적인 방향은 “청년 일자리, 경제 재도약, 민생 안정, 문화 융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가 없어 힘겨워하는 우리 아들·딸의 취업 역량을 키우고 일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 부총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중소기업 사업을 모든 단계에 걸쳐 맞춤형·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망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