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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복선전철 광주·순암역 명칭 재검토하라”

“광주역, 철도역명 중복 사례
순암역, 제정기준에 어긋나”
광주시, 지명위원회 재소집 예정

<속보>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시 구간 내 4개 역 중 ‘광주역’과 ‘순암역’의 명칭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광주시지명위원회가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시 구간 4개 역명을 ‘순암·광주·초월·곤지암역’으로 결정, 통보한데 대해 ‘광주역’과 순암역’을 다른 역명으로 수정할 것을 광주시에 통보했다.

공단은 최근 광주시에 보낸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시 구간 역 명칭 제정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광주역은 간선철도(일반철도 및 고속철도)와 도시철도간의 중복역명 사례”라고 전제 “호남선 광주역과 동일 역명으로 혼동 우려가 있어 광주역 사용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순암역은 안정복 선생의 호인바 지침 상 역명 제정기준은 행정구역명, 공공기관명, 공공시설명 및 지역의 대표명소 등으로 철도노선 및 역명 관리지침 제7조(역명의 제·개정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역명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제정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없도록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중 순암역에 대해 공단이 지침 상 부적합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민원 최소화를 촉구함에 따라 지난 2일 광남동 통장협의회(회장 서근택)와 삼동 주민 500여 명이 연서명을 받아 시와 시의회에 삼동역으로의 역명 재심의를 요청한 것(본보 9월4일자 9면 보도)과 맥을 같이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역명 재검토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광주시지명위원회를 재소집, 역명 재조정 논의에 들어갈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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