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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도 교육연정

南지사 참석… 도지사로는 처음
“대한민국 미래위해 손 잡겠다”

7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사 열린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나란히 참석했다.

교육감이 주관해온 이 행사에 지사가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협력을 모색 중인 두 기관의 ‘교육연정’이 만든 광경이다.

남 지사는 축사에서 “도와 도교육청은 연정이라는 단어를 안 써도 여러 사안에 대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당리당략, 이념, 지역 다 떠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단어로 은퇴(retire)는 ‘타이어를 갈아 끼운다’는 뜻”이라며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 한 분이 은퇴하시고 활동하지 않는 것은 10만권, 100만권 장서의 도서관이 문을 닫는 것과 같다. 은퇴 후에도 지혜와 경륜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활용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교육자치와 행정자치가 힘을 모아 협력하며 한층 더 발전된 경기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가 힘을 모아 지역의 학교로 더 새롭게 특성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남 지사의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꿈의학교를 비롯한 지역에서의 모든 활동에 함께 해 달라”며 ‘경기교육의 동반자’로서 퇴직교원들의 동참도 당부했다. 남 지사의 참석으로 전수식 일정도 퇴임일(8월 31일) 2∼3일 전에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퇴임 1주 후에 여는 것으로 조정됐다.

전수식에는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주성 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교육위원들, 장병문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훈·포장 전수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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