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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고품질 과일, 유통거품은 빼고 나눔은 더하다

 

경기신문 연중기획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행복한사과㈜

‘건강한 사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직접 운영하는 과수 농장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각종 제품을 엄선해 재배 및 판매하고 있는 행복한사과㈜.

행복한사과㈜는 사과, 배, 포도 등을 친환경으로 재배·관리해 유통 경로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뿐만 아니라 행복한사과㈜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행복한사과㈜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2013년 용인서 농업회사법인 설립
지난 6월 사회적기업 인증 받아


사과·배·포도 등 과일과 다양한 즙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
명절마다 전국서 주문 쇄도


55세 이상 고령자 5명에 일자리 제공
올해 매출 3억원 예상… 추가 고용 계획
수익 일부 기부 등 사회적기업 역할 충실




용인시 지곡동에 위치한 행복한사과㈜는 지난 2013년 2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 올해 6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다.

용인, 안성, 천안, 문경 등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사과, 배, 포도 등 각종 과일과 함께 이 과일로 만든 사과즙, 배즙, 포도즙 등 다양한 즙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복한사과㈜.

가장 먼저 행복한사과㈜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사과는 경기도 가평과 경상북도 문경에서 재배돼 지역적 특성에 의거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껍질째 먹기 좋다.

또 장을 튼튼하게 하고, 대장암 예방을 비롯해 면연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피부미용에 으뜸이다.

가격 또한 5㎏(11~15개) 3만5천원, 10㎏(22~30개) 6만5천원으로 저렴해 설과 추석 명절이면 주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평택에서 재배된 배 중 우수한 상품만을 골라 판매 중인 행복한 배 선물세트는 토양과 토질이 좋은 지역에서 재배돼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배는 9~11개 들이 1박스가 4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 에도 사과와 배를 혼합한 선물세트 뿐 아니라 당도가 높은 포도도 판매 중이다.

행복한사과㈜ 박원환 대표는 “우리가족이 먹는 과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며 “최적의 장소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다 보니 품질은 높고, 가격은 저렴하다”고 말했다.

행복한사과㈜는 이렇게 잘 관리돼 생산된 과일을 이용한 사과즙, 배즙, 포도즙, 토마토즙, 칡즙, 호박즙, 양파즙, 개똥쑥즙 등도 만들어 시중 보다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판매하거나 관공서 등에서 열리는 나눔장터를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행복한사과㈜에서 판매되는 과일즙의 경우 아이들의 음료대용으로 좋으며 위생적인 생산시설에서 제조해 믿고 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현재 행복한사과㈜에는 55세 이상 고령자 5명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기업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판매수익 및 이윤의 일부를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기부하는가 하면 지역 내 장애인단체나 노인정, 사회복지회관 등은 물론 저소득층에게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좋은 상품을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행복한사과㈜ 또한 취약계층을 꾸준히 고용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사회적기업에 걸맞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복한사과㈜는 이처럼 정상적인 기업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면서 사회적으로 취약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일지리 창출,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

자원봉사 500시간 표창장 등 나눔 앞장

“더 많은 사람 돕기 위해 설립… 보람”

박 원 환 대표

“항상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해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수익은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기부하는 행복한사과㈜의 박원환(55·사진)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는 마음가짐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대한적십자사 청명봉사회 가입을 시작으로 기흥라이온스클럽 봉사분과 이사, (사)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운영위원, 용인 상갈, 보라파출소 생활안전 협의회 위원 등 관내 소외계층 등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박 대표.

이처럼 다양한 사회봉사와 나눔활동을 꾸준히 해오던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1월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한 뒤 농업사회법인 행복한사과㈜를 설립, 본격적인 나눔을 시작했다.

이를 증명 하듯 박 대표는 자원봉사 500시간 표창장, 김민기 국회의원상, 용인시장상, 용인시 시의회 의장상, 이상일 국회의원 표창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박원환 대표는 “청명봉사회에 가입해 새터민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착도우미를 하다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남을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사회적기업인 행복한사과㈜를 설립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복한사과㈜를 운영하면서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취약계층을 고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수익금 또한 취약계층 등을 돕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항상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앞으로 5명의 고령자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는 박 대표는 “행복한사과㈜ 설립 초기에는 연 매출이 1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아마 3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매출이 오르면 오를수록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행복한사과㈜는 사과, 배, 포도 등 과일류와 과일즙, 건강기능즙까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재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좋은 제품만을 선별·판매하고 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올 추석에는 행복한사과㈜에서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생산한 상품들을 구입하면 최상의 상품과 함께 취약계층까지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행복한사과㈜의 전 직원은 항상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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