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사진) 교수팀은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 예방 김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함 교수팀이 개발한 이 김치는 기존의 김치에 암 예방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갓, 배, 버섯, 산초, 다시마의 5가지 식품을 추가로 첨가해 발효시켜 만든 김치다.
함 교수팀은 암 예방 기능을 강화시키는 갓 등 식품들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억제하며 암 억제 유전자를 상승시켜 효능이 큼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병에 따른 대장암 등도 예방시킨다는 점을 밝혀냈다.
함기백 교수는 “김치만 잘 섭취해도 프로바이오틱스나 비타민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연구는 김치를 기반으로 위암 예방이 가능한 기능성 김치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암 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8월1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