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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소비 ‘추석 온기’가 녹였다

기획재정부, 올 추석대목 분석

백화점 매출 전년비 10.9% 늘어
온라인쇼핑은 14.2% 판매 증가

개소세 인하 영향 車판매 급증
대형TV 판매량은 20% 이상↑

고속도 통행량 전년비 8.2%↑
외국인 관광객도 예전 수준 근접

추석을 전후로 주요 업종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내수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석대목 기간인 명절 3주 전부터 연휴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늘었다.

대형마트 6.7%, 아웃렛 13.8%, 온라인쇼핑은 14.2% 증가했다.

편의점(52.3%)·슈퍼마켓(9.7%)·농축산물매장(11.4%)·음식점(6.9%) 등 다른 업종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연휴 동안 여가를 즐기는 나들이객도 늘어나 추석 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8.2% 늘었다.

야구장(17.5%), 놀이공원(15.6%), 영화관(7.9%), 박물관(20.2%) 등 문화시설 입장객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8월27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이후 자동차와 가전제품 판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5% 늘었고, 주요 가전업체의 대형TV 판매량은 인하 전과 대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시 찾아오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 6월에 작년 같은 달보다 41.0%, 7월에는 53.1%나 줄었지만 9월 들어서는 3.8%로 감소폭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년 전보다 5.7% 증가했고, 9월 시멘트 내수출하량도 17.0% 늘면서 건설투자에 활기가 돌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의 경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는 지난달 95.1에서 이번 달 101.2로 집계했다.

경기를 낙관하는 기준이 되는 100을 넘어선 것은 7개월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망치도 91.6에서 92.9로 상승하는 등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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